본문 바로가기

남북정상회담9

피스레터 No17_1 정영철_평화로 한 걸음 더: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이슈] 신년의 희망과 다짐평화로 한 걸음 더: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정영철 2018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평화와 번영’의 첫 발을 뗀 한 해였습니다. 전쟁의 위기를 딛고 남북의 정상이 세 번씩이나 만나 ‘전쟁없는 한반도’를 선언했고, 70여 년을 적대관계로 대결해왔던 북과 미국이 만나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2018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발자국’을 뗀 해로 역사에 기록되기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의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북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북미간 회담은 물론이고 남북간에는 화해와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습니다.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 2019. 2. 20.
피스레터 No14_2 정욱식_한반도 평화체제와 군축 [시선-한반도 평화읽기] 한반도 평화체제와 군축 정욱식 대전환의 한반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가 그야말로 대전환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그 문이 활짝 열릴지, 반만 열린 상태로 남을지, 아니면 또다시 닫힐지는 예단키 어렵다. 전환의 양상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북한의 ‘선군’ 정치에서 ‘선경’ 정치로의 전환이다. 이는 길게는 2013년 3월 31일에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을 채택할 때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병진 노선은 김정은식의 ‘변증법적 국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가 미완성 상태로 물려준 ‘앙탄일성’을 서둘러 추진해 “국가핵무력 건설 완성”을 선언한 것이 ‘정(正’)이었다면,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국면 전환이라는 ‘반(反)’을 만들어내고.. 2018. 8. 20.
피스레터 No13_2 장용훈_2018년, 평화의 시대를 맞는 한반도의 오늘과 내일 [시선-한반도 평화읽기] 2018년, 평화의 시대를 맞는 한반도의 오늘과 내일 장용훈 5월 26일 통일각에서 다시 만난 남북 정상 [공공누리에 따라 청와대의 공공저작물 이용]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북미 정상 [사진제공-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면1. 문재인 정부 첫 정상회담 이후 한 달이 채 안된 5월 26일 오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만나 두 번 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회담 다음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 2018. 6. 19.
피스레터 11호(통권13호) 윤철기 | 한반도 평화의 봄, 시민사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장용훈 | 2018년, 평화의 시대를 맞는 한반도의 오늘과 내일 송강호 | 아이티 대지진 현장에서 김소울 | 신념을 위한 암살, 그리고 전쟁의 시작 원마루 |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심은보 | 결국은 살아가야 한다는 것 2018. 6. 19.
피스레터 No12_2 정창현_담대한 구상과 유리그릇 :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읽기] 담대한 구상과 유리그릇 :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정창현 연속적인 정상회담에 합의 조만간 남쪽 예술단이 방북해 공연한다.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이다. 제목처럼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지나가고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남과 북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의 정세를 대화·협상 국면으로 반전시켰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김여정 특사(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는 청와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한 달쯤 뒤인 3월 5일 남쪽의 대북특사단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시간의 짧은 회담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 2018. 4. 19.
피스레터 10호(통권12호) 은종복 | 어떻게 해야 남북이 평화롭게 하나가 될까 정창현 |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송강호 | 로힝야 난민촌에서 묻는다. "평화가 무엇인가?" 김소울 | 노예제도, 인간이 인간에게 빼앗은 인권 원마루 |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심은보 | '1빠 선생' 이야기 2018. 4. 19.
피스레터 No9_2 정영철_휴전선을 밟고 : 제2차 남북정상회담 [시선 |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 관계사] 휴전선을 밟고 : 제2차 남북정상회담 정영철 1945년의 38선,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이 그어진 후, 남북을 통틀어서 군 최고책임자가 이 선을 밟은 적이 있을까? 군 최고책임자가 이 선을 넘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남북이 더 이상 무력을 통한 적대적 관계를 지속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닐까? 바로,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은 비행기도 아닌, 그리고 자동차 속에서도 아닌 직접 걸어서 이 선을 넘었다. 분단 이후, 남의 최고 통치자-군 최고책임자가 직접 이 선을 넘어, 평양으로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제2차 정상회담은 시작되었다. 2000년 제1차 정상회담 이후 만들어진 새로운 길 위에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의 더 큰 길을 내기 위해 제2차 .. 2017. 10. 30.
피스레터 No8_2 정영철_서울과 평양의 환호, 세계의 부러움: 2000년 정상회담 [시선 |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관계사] 서울과 평양의 환호, 세계의 부러움: 2000년 정상회담 정영철 한 사람은 비행기 트랩 위에서, 또 한 사람은 트랩 아래에서 서로를 마주하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곧 두 사람은 트랩 아래에서 두 손을 꼬-옥 잡았다. 서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 37분, 역사의 한 장면은 이런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벌써 1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이 되었지만, 바로 그날 2000년 6월 13일은 한반도 분단사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 날이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진 날이었다. 그동안 전쟁과 적대, 갈등, 그리고 서로에 대한 소멸을 주장했던 남북의 .. 2017. 8. 1.
피스레터 No7_2 정영철_20세기 마지막 전위 예술: 1,001마리의 소떼가 휴전선을 넘다 [시선 |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관계사] 20세기 마지막 전위 예술: 1,001마리의 소떼가 휴전선을 넘다 정영철 1998년 6월은 한반도의 뜨거운 여름으로 기억된다. 집념의 기업인이라 불리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20세기의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바로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던 ‘서산농장’의 소떼 500마리가 판문점을 거쳐 북으로 넘어가는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프랑스의 기 소르망은 ‘20세기의 마지막 전위 예술’이라 이름 했고, 영국의 가디언지는 과거 미국과 중국을 이어주었던 ‘핑퐁외교’에 빗대 세계 최초의 민간 ‘황소외교’라 이름 했다. 이름이야 어찌되었든 500마리의 소떼가 판문점을 넘는 그 광경은 감동과 아름다움이었다. 서로가 총을 겨누고, 한 치의 양.. 2017.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