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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피스레터 No12_5 원마루_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시선 | 브루더호프에서 날아온 평화 편지]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원마루 안녕하세요, 어깨동무 식구 여러분,너도밤나무골에서 봄인사 드립니다. 이제 4월이니 한국에도 봄이 찾아왔겠지요. 아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부디 봄비가 내려 모두 씻어주기를 희망해 봅니다. 봄소식을 전해놓고서 오늘은 눈 소식을 먼저 이야기 할까 합니다. 작년 12월에 보낸 편지에서 눈 소식을 잠깐 전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눈이 내리고 얼마 안 있어서 다 녹아 버렸습니다. 도버 해협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닷바람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눈이 제대로 왔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차곡차곡 쌓여서 아침이 되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눈이 쌓였다.” 그.. 2018. 4. 19.
피스레터 No8_6 이영근_나 그리고 친구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나 그리고 친구 이영근 “나 색연필이 필요한데.” “내 건 안 돼.” 둘이 주고받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내 건 안 돼.’ 하는 말이 아쉽다. 하루 종일 함께 앉은 짝에게 색연필 하나 안 빌려주려니. 일부러 크게 말했다. “왜 ○○야, 색연필 필요하니?” “네.” “여러분,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요?” “짝과 같이 쓰면 돼요.” “그래? 그럼 ○○, 그럴 수 있니?” “네.” 하고 선뜻 빌려준다. 그러면 웃으며 함께 한다. 우리 참사랑땀 반에는 스물여덟의 아이들이 있다. 일곱 모둠이 있고, 모둠은 둘씩 짝을 지어 앉는다. 7주에 전체 모둠을 바꾸고 모둠 안에서 주마다 짝이 바뀐다. 모둠으로 함께 앉는 짝과는 3, 4주는 함께 앉는다. ‘나와 함께 앉는 친구와 관계를 맺게.. 201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