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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8

피스레터 20호 (통권 22호) 김유호|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정필|코로나19 시대의 발상전환, 한반도 그린뉴딜 이근향|평화를 생각하는 서로 배움의 공간 - 노근리평화공원 남동훈|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최관의|온라인 개학, 아이들이 먼저다 2020. 5. 19.
피스레터 No22_1 김유호_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한반도 이슈]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김유호(소아과 개원의・어린이어깨동무 운영위원)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고양시 위기 극복 지원금으로 카페에서 딸기 주스를 사고 받 은 영수증 머리글에 쓰여있던 문구입니다. 폭풍처럼 다가왔다 지나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와중에 저는 어떤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염병 창궐이라는 현실을 재난방 송 TV 중계를 보면서 처음 맞이했던 지난 3개월은 일선 현장에서 직접 맞닥뜨려 위기를 극복하고 계신 많은 의료인들과 는 다른 방식으로 아주 현실적으로 많은 걱정과 기대가 빠른 속도로 교차되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았을 때 과거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당시에 갑자기 늘어난 .. 2020. 5. 19.
피스레터 No22_2 이정필_코로나19 시대의 발상전환, 한반도 그린뉴딜 [한반도 에너지공동체 상상하기] 코로나19 시대의 발상전환, 한반도 그린뉴딜 이정필 코로나19가 세상을 멈춰 세웠지만 이제껏 보지 못한 다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좀처럼 체감하기 어려웠던 국가가 귀환하고, 물리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연대 의식과 정치 참여가 굳건하다는 믿음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성과와 함께 국난 극복의 동력이 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닥이 잡힌 기본소득도 코로나19 국면 전에는 ‘듣보잡’ 개념에 불과했으니, 일각에서 내다보는 ‘재난 유토피아’의 맹아를 경험하고 있는지 모른다. 시야를 돌리면 유토피아적 전망을 낙관하기에 현실이 녹록지는 않다. ‘재난 디스토피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월 23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우파 .. 2020. 5. 19.
피스레터 No22_3 이근향_평화를 생각하는 서로 배움의 공간- 노근리평화공원 [평화를 담은 공간] 평화를 생각하는 서로 배움의 공간 – 노근리평화공원 이근향 노근리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5일 동안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하가리 및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 철도 및 쌍굴 일대에서 미 공군기에 의한 공중 폭격과 미 제1기병사단 소속 미군들의 무차별적인 기관총 및 소총사격에 의해 수 백 명의 민간인들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1950년 7월 23일 주곡리 마을을 비우라는 명령을 받은 주민들은 인근 산골마을인 임계리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7월 25일 저녁 미군은 임계리에 모인 피난민 500~600명을 남쪽으로 피난하도록 하였고 날이 저물자 피난민들은 하가리 냇가에서 노숙을 하였습니다. 이튿날인 7월 26일 새벽 미군은 이미 퇴각하였고 피난민들은 4.. 2020. 5. 19.
피스레터 No22_4 남동훈_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 만들기 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남동훈 강평회를 준비하며 공연이 끝난 뒤에 남는 건 무대 위의 정적만이 아니다. 사진이 남는다. 배우들의 눈빛과 몸짓, 공간을 가득 채웠던 빛과 소리들, 무대와 소품, 의상들을 한순간에 멈춰 세운다. 관객이 받은 인상들은 입에서 입으로, 일부는 짧게나마 정리된 글로 남겨진다. 무엇보다 연습과 공연의 매순간마다 촉발됐던 배우들의 생각과 정서들이 강렬하게 남는다. 손때 묻은 연습대본은 그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이 모든 건 ‘기억’으로 집약된다. 강평회를 앞두고 연출로서 모두의 기억을 중심으로 공연을 돌이켜봤다. 주로 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었는지, 그렇게 해서 이룬 것은 무엇이고, 앞.. 2020. 5. 18.
피스레터 No22_5 최관의_온라인 개학, 아이들이 먼저다. [좌충우돌 교실이야기] 온라인 개학, 아이들이 먼저다. 최관의 코로나19로 아이들 얼굴을 보지도 못한 채 온라인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목소리나 영상으로 근근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 개학! 이 상황에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교육의 핵심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인터넷망, 컴퓨터와 관련기기, 콘텐츠, 콘텐츠 제작 기법,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최신 앱 등이 교사들에게 제공되고 있고 이런 주어진 환경과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구상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만 갖고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행정력과 예산 그리고 교사들의 열정을 쏟아붓고는 있으나 자칫 교육의 핵심을 놓치고 있지 않나 마음이 쓰인다. 대명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였다. 출퇴근 길목에 야생화 화원이 있었다. 퇴.. 2020. 5. 17.
[신간] 공존의 시선으로 남북을 잇다 어린이어깨동무 교양시리즈 2 「공존의 시선으로 남북을 잇다」 《책 속 부록 남북관계사 연표 1948-2020》 ​ ■ 청소년을 위한 쉬운 남북관계사 ■ 7명의 현장 경험을 한 권으로 ■ 10개의 주제로 정리한 남북관계​ 4.27 판문점선언 후 2년 남과 북 사이를 오간 75년의 역사를 돌아본다 금단의 선을 넘은 사람들의 진솔한 경험으로 되살린 남북 교류의 진짜 이야기 뉴스에 나오지 않은 남북이 마음을 나눈 스토리​ 차례 1. 남과 북은 어떤 관계인가? 2. 38선의 탄생과 분단의 벽을 허문 사람들 3. 평화로 가는 여권, 관광 4. 평범한 사람들의 평화 만들기, 민간협력 5. 평화는 체육에서 시작되었다 6. 문화예술로 하나된 남과 북 7. 경제로 만들어가는 평화 8. 북한에도 종교가 있나요? 9. 또 하.. 2020. 5. 11.
마음을 잇는 방구석 미술관으로 초대합니다. '마음을 잇는 방구석 미술관'에 초대합니다. www.okfriend.campaignus.me '마음을 잇는 방구석 미술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세계 시민들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미술관에서 그림과 손글씨로, 누구나미술관에서는 짧은 메시지로, 전 세계에 희망과 평화를 전할 수 있습니다.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