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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7

피스레터 No32_2 김양희_인민들에게 맛있는 외국음식을 공급하라 [음식으로 읽는 북녘] 인민들에게 맛있는 외국음식을 공급하라 김양희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 최근 북한의 어린이 유튜버가 유창한 영어로 북한 곳곳을 알리는 동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11살 송아라고 자신을 소개한 어린이가 평양의 대표 명소인 문수물놀이장에 있는 파도풀, 미끄럼틀을 비롯, 정구장, 암벽체험장 등을 소개하기도 하고, 하교길 길거리 매대에서 빙수를 사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일반 주민들에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인터넷 접속이 허용되지 않아, 만들어진 이미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북한의 모습 일부를 볼 수 있기에는 충분하다. 북한에서 김정일 시대에는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살자’, ‘오늘을 위한 오늘을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을 살자’라는 구호를.. 2022. 11. 18.
피스레터 No31_2 김양희_북한이 민족음식을 강조하는 이유는? [음식으로 읽는 북녘] 북한이 민족음식을 강조하는 이유는? 김양희 ‘버드나무 잎이 코로나를 예방한다?’ 북한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코로나 예방법으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민간요법을 장려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북한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호 약품들까지 동원해야 할 만큼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2년여 동안 국경을 폐쇄하고 무역을 최소화하다 보니 일반적인 물자들도 부족하지 않다면 그것이 이상할 정도로 북한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금은화를 한 번에 3~4g씩 또는 버드나무 잎을 한 번에 4~5 g 씩 더운물에 우려서 하루.. 2022. 8. 18.
피스레터 No30_3 김양희_새 정부는 북한의 배고픈 아이들에게 정치를 말할까? [평화의 눈으로 읽는 북녘] 새 정부는 북한의 배고픈 아이들에게 정치를 말할까? 김양희 북한과 아프리카 에리트리아 이 둘의 공통점은? 2년 넘도록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의 위세가 많이 꺾인 것 같다.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그 흔한 밥 한번 먹자는 인사조차 쉽게 건넬 수 없었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다. 아직도 매일 수만 명 이상이 코로나에 걸리고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지만, 이제는(22년 4월 22일 현재) 전 국민의 코로나 3차 접종률은 64.4%, 2차 접종률은 86.8% 수준일 만큼 국민들의 백신접종률이 높아 코로나의 치명률이 독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하니 그래도 많이 안심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와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북한은 어떨까, 현재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2022. 5. 18.
피스레터 No29_4 김양희_새로운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에 대한 기대 [평화의 눈으로 읽는 북녘]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에 대한 기대 김양희 당전원회의서 ‘새로운 농촌건설 강령’ 발표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을 발표하고 농촌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식량문제’를 꼽았다. 그동안 북한에서는 매년 최고 지도자가 신년사를 발표하며 한 해 동안 북한 당국이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 등을 제시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연말에 당 전원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한 내년도 및 앞으로 벌여나갈 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전원회의란 북한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동안 당의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하는 기구를 말한다. 조선로동당 전원회의는 당 정치국 성원뿐 아니라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 전원이 참가.. 2022. 2. 18.
피스레터 No28_4 김양희_쌀은 곧 사회주의이다 [평화의 눈으로 읽는 북녘] 쌀은 곧 사회주의이다 김양희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식량부족국가’로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7월 23일 발표한 ‘작황 전망 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44개 나라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FAO는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나라’로 분류하며 인구 대다수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 취로 고통 받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민들의 식량안보 상황이 더욱 취약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FAO는 2020년 극심한 홍수와 잇따른 태풍으로 식량 생산량이 급감해 올해 북한 당국이 약.. 2021. 11. 19.
피스레터 25호 (통권 27호) [한반도 이슈] 김 현ㅣ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한반도 평화교육] 김진환 ㅣ 천천히 걷되 걸음을 멈추지는 말자 [평화를 담은 영화] 박지연 ㅣ 그을린 사랑 :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 [평화의 눈으로 읽는 북녘] 김양희 ㅣ 북한의 식량부족 기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김지혜 ㅣ 갑작스런 온라인 쌍방향 수업에서 교사의 방황 : 질풍노도 교사 일기 정지영 ㅣ 우리는 갈 수 있어요 2021. 8. 13.
피스레터 No27_4 김양희_북한의 식량부족 기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평화의 눈으로 읽는 북녘] 북한의 식량부족 기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김양희 대북제재 상황에도 북한 주민 식생활 개선 눈길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방문했다. 당시 보도한 영상들을 보면 북한의 사람들은 우리의 막연한 생각과는 달리 옷차림도 제법 세련됐고 다들 핸드폰을 든 채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평양의 맨해튼’(줄여서 평해튼)이라 불리는 려명거리의 화려함은 서울 같은 세계적인 도시들의 화려한 야경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일부 종편 채널에서는 아직도 북한이탈주민들이 고난의 행군 시기 사람들이 굶어 죽을 정도로 어려웠던 이야기를 서로 앞다퉈가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싶을 지경이다. 북한의 화려한 발전에 발맞춰 주민들의 식.. 2021.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