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1 피스레터 No22_4 남동훈_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 만들기 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남동훈 강평회를 준비하며 공연이 끝난 뒤에 남는 건 무대 위의 정적만이 아니다. 사진이 남는다. 배우들의 눈빛과 몸짓, 공간을 가득 채웠던 빛과 소리들, 무대와 소품, 의상들을 한순간에 멈춰 세운다. 관객이 받은 인상들은 입에서 입으로, 일부는 짧게나마 정리된 글로 남겨진다. 무엇보다 연습과 공연의 매순간마다 촉발됐던 배우들의 생각과 정서들이 강렬하게 남는다. 손때 묻은 연습대본은 그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이 모든 건 ‘기억’으로 집약된다. 강평회를 앞두고 연출로서 모두의 기억을 중심으로 공연을 돌이켜봤다. 주로 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었는지, 그렇게 해서 이룬 것은 무엇이고, 앞.. 2020.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