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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2

피스레터 No28_3 박지연_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 “가까이 멀리 이어가다” [평화를 담은 영화]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 “가까이 멀리 이어가다” 개막작과 꿈꾸는 평화상(대상) 이란희 감독의 박지연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평화영화제의 축제가 열렸다. 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에서 주최하는 영화제이다. 12번의 장을 펼치면서 늘 인권, 평등, 반폭력, 반차별, 생태를 염려하고 길을 모색하고 찾아가는 실천의 영화제가 되고자 노력했다. 기획전과 공모전으로 구성된 영화제는 매해 그 시간을 설명하고 정의하는 슬로건을 정했다. 많은 고민 끝에 ‘광장’이나 ‘우리’가 키워드가 된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주저 없이 슬로건이 만들어졌다. “가까이 멀리 이어가다.” 우리는 평화축제를 준비하는데, 지구 곳곳에서 분쟁과 내전의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이른 봄부터 심상찮게 들려오는 미얀.. 2021. 11. 19.
피스레터 No3_2 정영철_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4.19를 넘어 통일로 [시선 |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관계사]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4.19를 넘어 통일로 정영철 1960년의 4월은 핏빛 그 자체였다.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젊은 학생들은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부정의한 정권에 맞섰고, 이승만 정부는 이를 총칼로 틀어막고자 했다. 나이 어린 고등학생들, 그리고 대학의 교수들까지 집단적인 항거에 나선 4.19 혁명은 결국 이승만 정권의 하야로 끝을 맺었다.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알리는 최초의 역사적 장면이었다. 4.19의 열린공간은 남북의 분단 이후, 우리 역사에서 통일에 대한 논의가 백가쟁명식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였다. 이 시기에 대표적으로 제기되었던 통일논의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이승만의 북진통일론은 폐기되었지만, 유엔 감시하.. 2017.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