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권3

피스레터 No41_3 정지영_독일의 ‘기억 문화’가 주는 교훈 [글로벌 리포트] 독일의 ‘기억 문화’가 주는 교훈  정지영  체코와 폴란드 방문 후, 참혹한 역사를 반성하고 기억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독일 곳곳에는 ‘걸림돌(Stolperstein)’이라 불리는, 나치 희생자들을 기리는 10×10cm 크기의 작은 추모비가 있다. 이 추모비는 희생자들이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일상에서 나치 독재와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범죄에 대한 반성과 추모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독일의 ‘기억 문화(Erinnerungskultur)’의 일환이다. 개인마다 다른 ‘기억’이 공동체의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억에 대한 구성원의 합의가 필요하며, 기억을 공유하고 확산할 때 비로소 온전한 ‘기억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20세기의 암.. 2025. 2. 19.
피스레터 No12_4 김소울_노예제도, 인간이 인간에게 빼앗은 인권 [시선 | 평화를 그리는 화가들] 노예제도, 인간이 인간에게 빼앗은 인권 김소울 자유와 평등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건 신생 국가 아메리카. 그러나 실제로 그들에게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에 완전하게 반하는 뜨거운 감자가 있었으니, 바로 노예제도이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에 이미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땅의 주인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서양인들에게 끝까지 저항했고, 그들을 노예로 완전하게 부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자 서양인들은 끔찍한 방법을 생각해 냈다. 바로 노예사냥꾼을 이용하여 흑인을 납치하고, 이들을 이용하여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는 것이었다. 아래의 그림은 영국의 화가 윌리엄 터너가 그린 노예선이다. 이 그림의 부제는 로, 납치되어 배에 실려 팔려가던 .. 2018. 4. 19.
피스레터 10호(통권12호) 은종복 | 어떻게 해야 남북이 평화롭게 하나가 될까 정창현 |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송강호 | 로힝야 난민촌에서 묻는다. "평화가 무엇인가?" 김소울 | 노예제도, 인간이 인간에게 빼앗은 인권 원마루 |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심은보 | '1빠 선생' 이야기 201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