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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읽기4

피스레터 No16_2 조성렬_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과속은 없다 [시선-한반도 평화읽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과속은 없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2018년 성과와 2019년 과제조성렬 “역사의 문을 빠져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라!” 이것은 신성로마제국에서 여러 공국(princes)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민족이 처음으로 단일국가인 독일제국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철혈재상으로 알려진 비스마르크가 한 말이다. 이 말은 1990년 통일될 때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당시 사민당은 국가연합을 거쳐 단계적으로 통일하자고 주장했지만, 집권당인 기민당의 헬무트 콜 총리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기 위해 조기통일을 추진했다. 1989년 10월 9일 베를린장벽 붕괴에서 시작해 동독에서 과도정부 수립, 자유 총선거, 개혁정부 등장 및 동서독정부의 통일협상을 거쳐 마침내 1990년 10월 .. 2018. 12. 20.
피스레터 No15_3 전현준_평양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평화 [시선-한반도 평화읽기] 평양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평화 전현준 9월 20일 역사적인 평양정상회담이 많은 파격을 남기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금번 평양정상회담은 북미관계가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진전은 물론 수많은 ‘사변들’을 남기고 종료되었다. 한반도 문제의 주요 당사자 중 한 사람인 트럼프 대통령도 대만족을 표시하였다.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문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다. 9월 평양선언 중 한반도 평화유지와 관련하여 군사적 부문만 요약하면 ①관련국 참관 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②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③남북군사공동위원회 조속.. 2018. 10. 18.
피스레터 No13_2 장용훈_2018년, 평화의 시대를 맞는 한반도의 오늘과 내일 [시선-한반도 평화읽기] 2018년, 평화의 시대를 맞는 한반도의 오늘과 내일 장용훈 5월 26일 통일각에서 다시 만난 남북 정상 [공공누리에 따라 청와대의 공공저작물 이용]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북미 정상 [사진제공-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면1. 문재인 정부 첫 정상회담 이후 한 달이 채 안된 5월 26일 오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만나 두 번 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회담 다음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 2018. 6. 19.
피스레터 No12_2 정창현_담대한 구상과 유리그릇 :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읽기] 담대한 구상과 유리그릇 :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정창현 연속적인 정상회담에 합의 조만간 남쪽 예술단이 방북해 공연한다.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이다. 제목처럼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지나가고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남과 북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의 정세를 대화·협상 국면으로 반전시켰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김여정 특사(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는 청와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한 달쯤 뒤인 3월 5일 남쪽의 대북특사단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시간의 짧은 회담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 201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