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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2

피스레터 No3_6 강주원_압록강과 두만강은 열린 강이자 교류의 강 [팩트체크 | 사진에 담긴 국경읽기] 압록강과 두만강은 열린 강이자 교류의 강 강주원 압록강과 두만강은 휴전선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공유 하천인 한강 하구를 DMZ 영역으로 예단하곤 한다.(『피스레터』 창간 준비 2호에서 다룸) 이런 경향이 반복되는 강이 한국 사회에 더 있다. 2010년대를 살아가는 한국사람들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그 자체로 보지 않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휴전선의 렌즈로 바라보곤 한다. 이런 시각은 한 학자의 칼럼에 압축되어있다. 간도에서 바라본 북녘 땅은 지척이었으나 가뭄에 한껏 말라붙은 강은 도강(渡江)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른 강은 국경이었다. …… 지금은 막힌 강, 헐벗은 강, 초라한 능선만 드러낸 불임(不姙)의 강이 되었다. 분단 70년 동안 그랬고,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도 .. 2017. 4. 24.
피스레터 No1_6 강주원_또 하나의 휴전선, 북한식당 [팩트체크 | 사진에 담긴 국경읽기] 또 하나의 휴전선, 북한식당 강주원 ▲ 한국 언론은 대북제재의 효과로 단둥의 북한식당들이 폐업을 하였다고 보도한다 ▲ 폐업을 했다는 북한식당은 불과 100여 미터 장소이전을 한 뒤 영업을 하고 있다 남북 만남의 공간을 하나 더 잃었다 나는 2000년부터 중·조 국경 지역을 다니면서 수없이 북한식당에 갔고, 그 곳에서 다양한 남북 만남을 목격하였다. 그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화는 남북 젊은이 사이의 전화 통화이다. 2013년 나는 “압록강에 발 담그고 과일을 먹자”라는 주제에 동참한 일행들과 함께 중·조 국경을 여행했다. 마지막 날, 대련 공항에서 지인이 중국 단둥에서 북한식 냉면을 먹으면서 북한 여성 종업원과 함께 손잡고 합창을 했던 북한식당에 전화를 했다. 아무도 .. 2017.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