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1 피스레터 No1_3 정경화_플라톤이 말하는 전쟁의 기원 [시선 | 평화를 이야기하는 철학자들] “염증상태의 나라”에서는 끝나지 않을 전쟁 : 플라톤이 말하는 전쟁의 기원 정경화 우리에게는 매해 함께 떠올리는 역사적 사건들이 있다. 봄의 초입엔 3·1운동, 연두빛 찬란한 때엔 4·19혁명, 장미꽃이 만발하면 5·18광주민주화운동까지 일제와 독재에 목숨 걸고 저항했던 선현들에 대한 기억이 봄에 가장 생생하다. 가을에는 백성을 어여삐 여긴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가 10월 9일 한글날로 지정되어 기억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지금 우리를 기억하게 하는 사건은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가 가장 잊고 싶어 하는 기억,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인 1950년 6월 한국전쟁 발발일 것이다. 평화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무너뜨리는 전쟁의 경험, 그것도 남과 북.. 2017.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