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날1 피스레터 No32_6 주예지_포근한 스웨터. 곶감. 살랑살랑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2] 포근한 스웨터. 곶감. 살랑살랑 주예지 가을 단어들 박하은 가을이 왔다. 단풍. 겨울의 시작. 옥수수. 도토리 아직 남은 여름의 싱그러움. 가장 기분 좋은 계절 은행나무. 떨어진 은행들. 예쁜 노을 포근한 스웨터. 곶감. 살랑살랑 달! 머릿속에 가득 가을다운 나뭇잎을 밟아보자. 단풍들을 밟아보자. 만져보자. 느껴보자. 맞아보자. 뭉개보자! 가을이 왔다. 이토록 설레는 첫 문장이라니. 시험 기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쉬어가는 시간으로 황인숙의 이라는 시를 패러디하는 활동을 했더니, 한 아이가 가을 내내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를 선물해 줬다. 포근한 스웨터. 곶감. 살랑살랑. 자꾸 소리 내어 말하고 듣고 싶은 구절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 9.. 2022.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