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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81

피스레터 No17_1 정영철_평화로 한 걸음 더: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이슈] 신년의 희망과 다짐평화로 한 걸음 더: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정영철 2018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평화와 번영’의 첫 발을 뗀 한 해였습니다. 전쟁의 위기를 딛고 남북의 정상이 세 번씩이나 만나 ‘전쟁없는 한반도’를 선언했고, 70여 년을 적대관계로 대결해왔던 북과 미국이 만나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2018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발자국’을 뗀 해로 역사에 기록되기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의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북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북미간 회담은 물론이고 남북간에는 화해와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습니다.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 2019. 2. 20.
피스레터 No17_4 김영환_역사의 길에서 평화를 찾다 [시선 | 평화의 마중물] 역사의 길에서 평화를 찾다 김영환내가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은 것은 1997년 여름의 일이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친구들과 함께 일본 최북단의 땅 홋카이도(北海道) 슈마리나이(朱掬内)를 찾았다.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에서 머나먼 혹한의 땅으로 강제연행되어 혹독한 강제노동의 끝에 죽어간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한일대학생공동워크숍’(현재 동아시아공동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나선 길이었다.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로 얼룩진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기 위해 달려온 일본인, 재일조선인, 아이누1)친구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삽을 들었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두 나라의 역사를 상징하는 듯 빽빽하게 얽힌 대나무 뿌리를 걷어내고, 조심스레 한 뼘 한 .. 2019. 2. 19.
피스레터 No17_6 주예지_다정한 작별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극도로 예민한 중2 스물아홉이 모였다.그중 담임이 가장 예민할 때 생기는 일들에 관하여. 마지막 이야기. 다정한 작별 주예지 대학 시절, 부산에서 온 친구가 있었다. 새내기 오티에서 처음 얼굴을 보고 대학 다니던 내내 강의도 같이 듣고 졸업해서 임용 공부도 같이 했던, 마음을 같이한 단짝친구였다. 친구가 서울에서의 짐을 정리하고 부산으로 가던 날, KTX를 타기 전 친구를 붙들고 한참을 울었다. 청춘 드라마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별 장면은 아니었다. 추운 겨울날에 눈물, 콧물 찔찔 흘리면서 가지 말라고 한 번 더 질척이는 완벽한 ‘진상’이었다.-심지어 연인도 아닌 친구이다.-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서 서로 웃곤 한다. 그 때는 이제 다시 지난 6년간의 세월처럼 같이 수업.. 2019. 2. 19.
피스레터 15호(통권17호) 정영철 | 평화로 한 걸음 더 :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박종호 | 평화는 만남과 용기,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행동 정진헌 | 평화의 북소리를 그리며 김영환 | 역사의 길에서 평화를 찾다 박정배 | 명태 주예지 | 다정한 작별 2019. 2. 19.
피스레터 No16_5 김소울_평생에 걸쳐 반전화를 그린 화가, 베레시차긴 [시선 | 평화를 그리는 화가들] 평생에 걸쳐 반전화를 그린 화가, 베레시차긴 김소울 한국에서 러시아 미술은 그리 익숙지 않다. 서양미술사를 소개하는 책에서도 우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의 미술을 주로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문화적인 편식이 강한 편이고, 특히 예술분야에 있어서 공산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러시아야 말로 수 없이 반복된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 평화와 반전의 시각에서 러시아 미술은 눈여겨보아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바실리 베레시차긴(Vasily Vereshchatin)은 19세기 러시아에서 활동한 반전화가였다. 우리는 모네, 마네, 고흐 등 수많은 19세기의 서양화가들을 알고 있지만 평생에 걸쳐 반전화를 그린 그에.. 2018. 12. 20.
피스레터 No16_6 주예지_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기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극도로 예민한 중2 스물아홉이 모였다.그중 담임이 가장 예민할 때 생기는 일들에 관하여.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기주예지 극도로 예민한 중2 스물아홉이 모였다.“왜 불렀는지 아니?”“네, 떠들고 수업 방해해서요.”“수업을 방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계속 선생님 말에 예의 없게 툭툭 말을 내뱉으면 (…) 다음부터는 그러면 안 되는 거야. 알겠지?”“네.”“젤리 하나 가져 가.”(큰 젤리 통을 품에 안고 있었다.)“네? 왜요?”“왜긴 왜겠어. 미운 놈 뭐겠어.”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속담은 미울수록 매 대신 떡을 준다는 것으로 미운 사람에게 오히려 잘 대해준다는 뜻이다. 정신분석학에서 이야기하는 반동형성의 개념과 비슷하다. 반동형성은 무의식 중에 감정이나 욕구.. 2018. 12. 20.
피스레터 14호(통권16호) 주희영 | 내게 단비가 되어준 평화교육 워크숍 조성렬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과속은 없다 송강호 | 평화를 가르치는 꿈 정진헌 | 우리 모두 "어깨동무"할 것입니다 김소울 | 평생에 걸쳐 반전화를 그린 화가_베레시차긴 주예지 |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기 2018. 12. 19.
[자료집] 2018 평화프로세스에서 평화교육의 역할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심포지엄평화프로세스에서 평화교육의 역할 세션1. 북아일랜드스토리텔링, 예술, 평화교육 - 포드릭 오투마 Padraig O Tuama (코리밀라 리더·Corrymeela Community Leader)분쟁지역 청소년의 평화교육과 사회통합- 알란 화이트 Alan Waite (알시티 대표 매니저 · RCITY PROJECT Co founder & Senior Manager) 세션2. 한반도어깨동무 평화덕목과 평화교육 교안 만들기- 박종호 (신도림고등학교 교사)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교육- 정영철 (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 소장 ? 서강대학교 교수) 피스톡- 세션1·세션2 발표자- 김동진(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IRC 마리퀴리 펠로우)- 윤철기(서울교육대학교 교수)- 정진화(강신중학교 교사) 2018. 11. 29.
2018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 심포지엄 & 워크숍 소식!! [평화교육 심포지엄 & 워크숍] 평화프로세스에서 평화교육의 역할 & 활동가와 함께하는 평화교육 워크숍 #. 심포지엄2018년 11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어린이어깨동무 2018 평화교육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먼저 12일 낮 2시에 개최된 심포지엄 '평화프로세스에서 평화교육의 역할'에서는 북아일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교육 활동가와 한국사회에서 평화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발표자들이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평화교육의 역할에 대해 활발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는 평양에서 가지고온 커피는 나누어 마시며 북아일랜드와 한국사회의 요즘 정세와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평양에서 날아온 사탕과 초콜렛이 인기를 끈 것은 어쩌면 당연.. 2018. 11. 20.
피스레터 No15_1 이기범_다시 백두산에서 평화를 맞이하다 [특집] 다시 백두산에서 평화를 맞이하다 이기범 나는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했다. 두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여 남북 협력과 비핵화를 더 진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언론에서 많이 다루었으므로 나는 회담 일정에 참가한 몇 가지 느낌을 나누고 싶다. ▲ 5.1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을 듣고 있는 평양시민들 ▲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꽃을 전달하기 위해 서있는 어린이들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명에 이르는 북녘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나는 방북에 앞서 나름대로 대부분의 일정을 예측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항에서 영접하리라는 것, ‘깜짝 행사’로 꼽힌 백두산 등정도 마지막 날에 진행될 .. 2018. 10. 19.
피스레터 No15_2 임수연_오늘의 청소년, 내일의 한반도 평화를 상상하다 [이슈] 오늘의 청소년, 내일의 한반도 평화를 상상하다 임수연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선언을 시작으로 분단 70여 년 간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의 반목과 화해가 재조명되고 있다.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가 푸른 가을 하늘 위로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처럼 높아만 간다. 종전이 선언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뉴스에서 반복되어 다루어지고 친구들과의 점심식탁 위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린다. 그런데, ‘~되어진다‘니? 이야기 속의 주어를 찾으려니, 고개를 가우뚱하게 된다. 남북 두 정상의 악수와 포옹의 이미지가 강렬한 나머지 대화를 나누는 ‘나’와 ‘너’는 큰 야구장의 외야석 뒤에 앉은 관중처럼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듯 느껴지기도 한다. 당장 내일이라도.. 2018. 10. 19.
피스레터 No15_7 주예지_너의 눈, 코, 입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극도로 예민한 중2 스물아홉이 모였다.그중 담임이 가장 예민할 때 생기는 일들에 관하여.너의 눈, 코, 입 주예지 조회에 들어가면 마치 카메라가 인물의 얼굴을 인식하듯 아이들 얼굴이 들어 있는 작은 네모 상자 스물아홉 개가 교실에 둥둥 떠다닌다. 10분간 분석을 시작한다. 오늘 정현이가 엎드려 있군. 컨디션이 별로인가 보네. 건들지 말아야지. 지우는 오늘 왜 저렇게 들떴지. 서영이는 얼굴이 어두워 보이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 준희는 인상을 엄청 찌푸리고 있네. 예서는 졸려 보이네. 어제 늦게 잤나. 재우는 왜 내 눈치를 보지. 뭐 잘못했나. 지서는 멍 때리기 대회 나가면 1등 하겠다.…… 보통 중2 아이들의 아침 표정은 각자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짜증스러움과 피곤함.. 201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