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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103

[타운홀미팅]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타운홀 미팅]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시민사회의 솔직한 이야기- 일시 | 2020년 10월 27일(화) 14시-18시 장소 |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 참여방법 | 온라인 참여(유튜브 라이브) 및 현장 참여(사전신청 10명) 문의 | peace_center@okfriend.org 02.743.7942 2020. 10. 13.
피스레터 No23_4 남동훈_문화예술로 하나된 남과 북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문화예술로 하나 된 남과 북 남동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시작된 남북 교류 협력은 급물살을 탔다.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된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문화예술 행사가 있었다. 2018년 4월 1일 평양에서 열린 공연이 그것이다. 2008년 이후 꽁꽁 얼어붙은 남북 간의 대립과 불신의 장벽이 이 순간 무너졌다. 도대체 문화예술이 어떤 힘을 지녔기에 남과 북의 주민들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 감동의 불꽃을 지필 수 있었을까. 남북 민간교류는 정치적 상황의 제약 아래 양측 정부 당국의 개입과 조정을 전제로 이루어져 왔다. 이런 조건 속에서 남북 문화예술 교류는 1985년 이후 꾸준히.. 2020. 8. 19.
피스레터 No22_4 남동훈_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 만들기 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남동훈 강평회를 준비하며 공연이 끝난 뒤에 남는 건 무대 위의 정적만이 아니다. 사진이 남는다. 배우들의 눈빛과 몸짓, 공간을 가득 채웠던 빛과 소리들, 무대와 소품, 의상들을 한순간에 멈춰 세운다. 관객이 받은 인상들은 입에서 입으로, 일부는 짧게나마 정리된 글로 남겨진다. 무엇보다 연습과 공연의 매순간마다 촉발됐던 배우들의 생각과 정서들이 강렬하게 남는다. 손때 묻은 연습대본은 그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이 모든 건 ‘기억’으로 집약된다. 강평회를 앞두고 연출로서 모두의 기억을 중심으로 공연을 돌이켜봤다. 주로 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었는지, 그렇게 해서 이룬 것은 무엇이고, 앞.. 2020. 5. 18.
피스레터 No22_5 최관의_온라인 개학, 아이들이 먼저다. [죄충우돌 교실이야기] 온라인 개학, 아이들이 먼저다. 최관의 코로나19로 아이들 얼굴을 보지도 못한 채 온라인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목소리나 영상으로 근근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 개학! 이 상황에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교육의 핵심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인터넷망, 컴퓨터와 관련기기, 콘텐츠, 콘텐츠 제작 기법,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최신 앱 등이 교사들에게 제공되고 있고 이런 주어진 환경과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구상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만 갖고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행정력과 예산 그리고 교사들의 열정을 쏟아붓고는 있으나 자칫 교육의 핵심을 놓치고 있지 않나 마음이 쓰인다. 대명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였다. 출퇴근 길목에 야생화 화원이 있었다. 퇴.. 2020. 5. 17.
피스레터 No21_4 남동훈_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 만들기 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남동훈 동네주민들이 연극을 한다고? 2008년 5월 중순경. 대학 연극반 동기 민규가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다짜고짜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주민들이 연극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 자기 밖에 없어서 총대를 메고 연출을 구하고 있다, 해줄 수 있겠냐고 한다. 숨이 가쁘다. 차근차근 물어보니 2007년에 창단, 희곡을 몇 편 낭독 했고, 올해 마을축제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했는데, 연극이 아닌 시낭송과 노래 공연이었다고 한다. 명색이 극단인데 다음번에는 꼭 연극을 올려야 한다며 한마디 한마디가 절절하다. “그건 그렇고 극단 이름은 뭔데?” “어, 무말랭이라고...” “무말랭이? ㅍㅎ” 일단 한 번 만나.. 2020. 2. 18.
피스레터 No21_5 임요한_뜨겁게 뜨겁게 안녕 [죄충우돌 교실이야기] 뜨겁게 뜨겁게 안녕 임요한 2020년 2월. 학교는 바야흐로 인사의 계절이다. 누군가는 학교를 떠나고, 누군가는 학교에 새로 오고. 나도 딱 1년 전인 2019년 2월에 인사 발령으로 이곳에 왔다. 부임한 지 3년밖에 안 된 송도국제도시의 신송고와 쿨내 진동하는 작별 인사를 하고, 이곳 옹진군 영흥면 내리에 있는 영흥고로 와서 부임 인사를 했다.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지난 2월 7일 2020학년도 중등교사 정기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몇 분은 학교를 떠나시게 되었고, 또 그 자리에 새로운 분들이 오게 되었다. 학생들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 고3들은 6년 간 정들었던 영흥중고를 떠나 이 섬 밖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 반 영흥고 2학년 2반도 곧 .. 2020. 2. 17.
피스레터 No20_4 박종호_분노를 넘어 희망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필요한 까닭 [평화의 마중물] 코리밀라 공동체에서 보낸 꿈같은 시간(4) 분노를 넘어 희망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필요한 까닭 박종호 지난 밤 김동진 박사 평화 책 잔치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최관의, 심은보, 댄 가즌, 김경옥 선생님과 ‘벨파스트의 마지막 밤’을 잠으로 보낼 수 없다면서 기네스 맥주를 신나게 마셨다. 젊은 두 사람을 남겨 두고 방에 올라와서 눈을 붙인 시간이 새벽 2시, 어찌어찌해서 맥주를 사느라고 지갑을 털린(^^) 최관의 선생님은 주무시지도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냥 눈을 감았다 뜨니, 오전 모이는 시간이 코앞에 와 있다. 오늘 마지막 방문지인 벨파스트 교육청 지원센터(Belvoir Youth Centre)에 들어섰다. 북아일랜드 사회통합을 위해 교육청이 하는 여러 일 가.. 2019. 11. 18.
평화는 천천히 오는 것이다 평화는 천천히 오는 것이다-2019 어린이어깨동무 북아일랜드 평화교육연수- 어린이어깨동무는 2019년 1월 ‘북아일랜드 평화교육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속에서 우리 평화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내용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북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고자 초중고 선생님, 연구자, 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했습니다. 북아일랜드는 우리보다 앞서 20년간의 평화프로세스 과정을 통해 대립과 폭력의 역사를 화해와 공존의 삶으로 변화시키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행해온 평화교육의 경험, 성과, 한계를 모두 함께 나누며 앞으로의 평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육청, 학교, 민간단체 등 다.. 2019. 2. 26.
피스레터 No17_1 정영철_평화로 한 걸음 더: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이슈] 신년의 희망과 다짐평화로 한 걸음 더: 평화를 위한 모두의 어깨동무! 정영철 2018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평화와 번영’의 첫 발을 뗀 한 해였습니다. 전쟁의 위기를 딛고 남북의 정상이 세 번씩이나 만나 ‘전쟁없는 한반도’를 선언했고, 70여 년을 적대관계로 대결해왔던 북과 미국이 만나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2018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발자국’을 뗀 해로 역사에 기록되기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의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북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북미간 회담은 물론이고 남북간에는 화해와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습니다.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 2019. 2. 20.
피스레터 No17_2 박종호_평화는 만남과 용기,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행동 [시선-한반도 평화읽기] 코리밀라 공동체에서 보낸 꿈같은 시간평화는 만남과 용기,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행동박종호 북아일랜드에 온 지 셋째 날, 1월 15일, 코리밀라에 가는 날이다. 나는 2017년 2월에도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 연수에 참여하여 이곳에 온 적이 있다. 두 해 만에 다시 가는 길, 그 사이에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내가 알아 볼 사람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틀 밤을 묵을 준비를 하면서 짐을 꾸려서 버스에 탄다. 모두 열여섯이 함께 움직이는 터라 부산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버스는 벨파스트를 벗어나 밸리캐슬로 달려간다. 한 시간 반 정도 달려서 코리밀라에 도착하자, 데릭 윌슨 박사, 포드릭 오투마 대표가 반갑게 맞아 준다. 데릭은 서울에 오셨을 때 파주 북한군 중국군 묘지에 .. 2019. 2. 20.
피스레터 No17_3 정진헌_평화의 북소리를 그리며 [시선 | 베를린 윤이상하우스에서 보내는 평화의 편지] 평화의 북소리를 그리며 정진헌 기해년, 황금돼지해라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일에서 새 해 첫날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쏘아 올리는 크고 작은 폭죽 소리와 불빛으로 시작합니다. 평상시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독일인들도 저마다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각자 가져온 폭죽에 불을 붙여 하늘로 쏘아 올립니다. 일 년 중 12월말 단 며칠만 폭죽을 판매하고 연말연시에만 터뜨릴 수 있기에 가족 단위로 혹은 친구들과 함께 요란하다 싶게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새해맞이 법석도 그때뿐입니다. 독일에서 1월은 그리 유쾌한 달이 아닙니다. 밤은 긴데 짧은 낮 동안에도 해 보기가 어려운 날씨 탓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우울해 합니다. 성탄절 장터에서.. 2019. 2. 19.
피스레터 No17_6 주예지_다정한 작별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극도로 예민한 중2 스물아홉이 모였다.그중 담임이 가장 예민할 때 생기는 일들에 관하여. 마지막 이야기. 다정한 작별 주예지 대학 시절, 부산에서 온 친구가 있었다. 새내기 오티에서 처음 얼굴을 보고 대학 다니던 내내 강의도 같이 듣고 졸업해서 임용 공부도 같이 했던, 마음을 같이한 단짝친구였다. 친구가 서울에서의 짐을 정리하고 부산으로 가던 날, KTX를 타기 전 친구를 붙들고 한참을 울었다. 청춘 드라마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별 장면은 아니었다. 추운 겨울날에 눈물, 콧물 찔찔 흘리면서 가지 말라고 한 번 더 질척이는 완벽한 ‘진상’이었다.-심지어 연인도 아닌 친구이다.-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서 서로 웃곤 한다. 그 때는 이제 다시 지난 6년간의 세월처럼 같이 수업.. 2019.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