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화통일교육5

피스레터 No28_5 김지혜_ 서로에게 말을 거는 존재가 된다면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1] 서로에게 말을 거는 존재가 된다면 김지혜 “선생님!! 드디어 내일! 악 어떡해!!! 너무 기대되요오오오~~~~” 어린이들이 최고로 기대하는 날, 어린이날 전날이 아니다. 오늘은 부계초 4학년 학생들을 만나기 전날이다. 부계초는 경북 군위에 있는 시골 초등학교다. 광명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대중교통으로 일곱 시간 정도 걸리는 곳, 한 학년의 학생이 7명인 곳, 가장 가까운 다이소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4시간 타야 하는 곳, 그곳 학교 선생님과 내가 우연히 연결되어서 쌍방향 수업 플랫폼을 활용하여 교실 교류를 하게 되었다. 부계초 학생들을 만나기 전부터 들떠있는 우리반 아이들. 한 아이의 표현으로는 ‘심장아 나대지마’란다. 그렇게 기분 좋은 떨림과 낯선 설렘을 가득 안고, 아이들은.. 2021. 11. 19.
피스레터 No28_6 정지영_모감주나무의 몸살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2] 모감주나무의 몸살 정지영 모감주나무를 교정에 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학년도 평화통일연구중심학교를 마무리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뜻에서 쉼터 공간 앞에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코로나 19로 예정했던 활동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올해의 평화통일 활동을 기억하며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10월 중순에 모감주나무를 옮겨 심었더니, 나무가 몸살을 앓고 있네요. 갑자기 쌀쌀해졌고,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기 때문이겠죠. 혹시나 나무가 죽어버리지 않을까 염려가 들 정도입니다.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떠돌며 시든 나뭇잎을 보니 안쓰럽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의 생각을 열게 해주는 일을 .. 2021. 11. 19.
피스레터 No27_2 김진환_천천히 걷되 걸음을 멈추지는 말자 [한반도 평화교육] 천천히 걷되 걸음을 멈추지는 말자 김진환 며칠 전 강의를 하러 갔다가 동료 강사에게 들은 얘기다. 한 통일교육 강사가 외국인에게 아래 같은 이유로 남북 ‘통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단다. “통일이 되면 남한의 자본, 기술과 북한의 자원, 노동력이 결합해 경제적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 줄어든 국방비는 복지비로 돌릴 수 있고, 철도·도로가 연결돼 대륙 진출도 활발해진다. 북한 주민의 경제적 고통을 덜 수 있고, 이산가족도 고향과 가족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러자 그 외국인은 이렇게 질문했다고 한다. “그런 목표라면 통일하지 않아도,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자유롭게 오고 가기만 해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굳이 통일하려 하나요?” 대세가 된 ‘평화공존’ 때마침 대한민국 성인들이 ‘.. 2021. 8. 13.
[참가자 모집] 평화통일교육강사 양성교육(입문과정) 2021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길라잡이 새로배움터 평화통일교육강사 양성교육(입문과정) 참가자 모집 평화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 일상에서, 학교 현장에서 평화적 관점의 평화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싶다면! 어린이어깨동무와 함께 한반도 평화교육을 만나보세요. ㅁ 모집인원 : 선착순 20명 ㅁ 모집기간 : 2021년 4월 27일 마감 ㅁ 참가비 : 6만원(어린이어깨동무 후원회원 5만원) ㅁ 교육장소 : 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서울시 종로구 소재), 온라인(ZOOM) ㅁ 신청하기 : www.okfriend.org/news/?idx=6296821&bmode=view ㅁ 문의 : 02-743-7942, peace@okfriend.org 2021. 4. 19.
2020 평화교육 타운홀미팅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 사이의 만남이 어려워진 2020년은 평화와 사람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한 해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사람 사이의 만남이 제한되면서 꼭 만나야하는 순간, 꼭 이야기해야하는 주제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한반도 평화교육”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해마다 평화교육과 관련해서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온 어린이어깨동무가 2020년의 변화에 맞추어 타운홀미팅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평화교육에 대한 이야기장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시민들을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토론 플랫폼 ‘빠띠 타운홀’방식도 함께 시도해보았습니다. 10월 27일에 열린 타운홀미팅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평화와 통일은 ..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