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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레터NO296

피스레터 No29_1 전영선_‘남북 관계론’ 재고 [한반도 이슈] ‘남북 관계론’ 재고 전영선 살다 보면 생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덜 괜찮아지기도 하고,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물론 이 판단도 어쩌면 그 사람의 모든 면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한 면만 보고 내리는 판단일 수도 있다. 그래서 판단이 바뀐 것일 수도 있다. 신중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어쩌면 우유부단한 사람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라고 판단해야 할까? 게으른 것이냐, 신중한 것이냐는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아니면 내 판단 기준이 달라지면서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재미있게 보았던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만년 꼴찌팀을 맡게 된 단장은 엉망진창이었던 야구단을 추스르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한.. 2022. 2. 18.
피스레터 No29_2 간우연_‘마을과 함께’ 시흥지역 3·1운동 찾아가기 [한반도 평화교육] ‘마을과 함께’ 시흥지역 3·1운동 찾아가기 간우연 지역과 함께, 역사와 함께 3학년 교육과정은 ‘평화’를 중심에 두고 진행했다. 1학기엔 나의 평화에서 출발하여 교실의 평화, 가정의 평화, 공동체의 평화로 확대했다. 3학년 사회과에서는 지역을 다룬다. 지역의 문화, 옛이야기, 지역의 모습 등이 그 내용이다. 그러다가 지역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흥지역의 옛이야기, 염전이야기, 호조벌 이야기 등을 접하게 되었다. 평화와 시흥이라는 두 주제가 결합되면서 역사 속에서 시흥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던 시흥지역 3.1운동에 주목하게 되었다. 마을교사와 함께 하지만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교사가 알.. 2022. 2. 18.
피스레터 No29_3 임재근_산내 골령골과 제주4·3사건 [기억과 평화] 산내 골령골과 제주4·3사건 - 바다 건너 제주 사람들은 왜 대전까지 끌려와 죽임당했을까? 임재근 제주도에 가면 어느 곳을 다녀오는가? 제주도는 1,850.2㎢의 면적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동부와 서부로 나누거나, 남북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누어 어디를 다녀올지 생각하며 목적지를 살펴봐야 할 정도로 넓다. 제주시 동쪽에 위치한 다랑쉬오름은 382m로 360여개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경사가 가파르긴 하지만 1~2시간이면 오름에 올라 정상의 분화구를 돌고 내려올 수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은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는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시 서쪽 한림읍 월령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손바닥 선인장.. 2022. 2. 18.
피스레터 No29_4 김양희_새로운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에 대한 기대 [평화의 눈으로 읽는 북녘]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에 대한 기대 김양희 당전원회의서 ‘새로운 농촌건설 강령’ 발표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을 발표하고 농촌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식량문제’를 꼽았다. 그동안 북한에서는 매년 최고 지도자가 신년사를 발표하며 한 해 동안 북한 당국이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 등을 제시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연말에 당 전원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한 내년도 및 앞으로 벌여나갈 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전원회의란 북한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동안 당의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하는 기구를 말한다. 조선로동당 전원회의는 당 정치국 성원뿐 아니라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 전원이 참가.. 2022. 2. 18.
피스레터 No29_5 김지혜_우리가 한 마을을 이룬다면: 경제 수업 이야기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1] 우리가 한 마을을 이룬다면: 경제 수업 이야기 김지혜 아이가 놀이터에서 선포하는 ‘아름~다운~ 세상~’ 노래가 창을 넘어 들어옵니다. 익숙한 멜로디의 앞 뒤 구절은 모르는지 아이는 연신 아름다운 세상만 외쳐대는데, 지난 가을 우리반 아이들과 살았던 ‘평화·화목·친환경 노랑새싹마을’이 떠오릅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민주적 경제 마을을 만들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중심에 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빚고 배우는 것을 목표로, 교실을 마을로 꾸미어 생산과 소비를 체험하고 마을의 경제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활동식 경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목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두가 ‘평화·화목·친환경’하게 지내기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회자되는 대한민국 사회는 자유로운.. 2022. 2. 18.
피스레터 No29_6 정지영_남북한 온라인 협업 수업을 꿈꾸며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2] 남북한 온라인 협업 수업을 꿈꾸며 정지영 2021년의 아쉬움, 그리고 2021년, 판문점과 부여 평화기행과 같은 교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고 교내에서만 소규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평화통일교육을 하지는 못했기에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평화통일의식 설문조사에서도 평화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북한 친구들의 생활상이 궁금하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문화, 언어 등 개념적인 내용들을 위주로 배웠다면, 이번에는 북한의 PC방, 북한 아이들의 여가생활이나 하루 일과 같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배워보고 싶다. -‘통일 관련 수업을 계속 받는다면 어떤 내용을 알고 싶나요?’ 질문 응답 중에서.. 2022.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