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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6

피스레터 40호 (통권 42호) [한반도 이슈] 김성경ㅣ 계엄과 내란 이후 [나중 아니고 지금] 최은혜ㅣ우리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놀이가 평화를 만든다] 임수연 ㅣ 바람을 닮은 어린이들과 함께 뛰노는 봄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심은보 ㅣ희망을 가꿔가는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 교사모임'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남동훈 ㅣ 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V ‘산토끼’를 향하여 2 2025. 5. 19.
피스레터 No42_5 남동훈_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Ⅴ '산토끼'를 향하여 2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만들기 - 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Ⅴ '산토끼'를 향하여 2남동훈 누워 있는 글자를 일으켜 세우기 종이 위에 누워 있는 글자를 무대 위에 일으켜 세우는 것. 연극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다. 희곡에서 무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과 노력들을 짧지만 생동감있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물론 연극 '산토끼'는 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 제작 방식을 취했기에 기존의 희곡을 선택해서 연습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디바이징 시어터와 '산토끼'의 창작과정에 대해서는 앞서 소개했기에 이번 호에서는 희곡에서 출발하는 연습과정을 중심으로 소개하기로 한다. 일반적인 연극연습의 과정희곡 선정을 마친 .. 2025. 5. 17.
피스레터 No41_6 남동훈_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Ⅳ '산토끼'를 향하여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만들기 - 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Ⅳ'산토끼'를 향하여남동훈 우리 시대의 제사(祭祀)를 다루다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큰 고민거리들이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제사는 아차 하면 부부 사이는 물론 한 가정과 가족, 나아가 가문과 친족 간의 관계에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민감한 이슈이다. 실제로 제사를 모시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가족 간에 심각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걸 언론을 통해 접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그 시한폭탄 같은 이슈에 무말랭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창작극에 도전하면서 다루기로 한 소재가 결혼과 제사였고, 전작 ‘어린 부부’에서 결혼을 다루었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출발은 역시나 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의 방식.. 2025. 2. 19.
피스레터 No40_6 남동훈_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Ⅲ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만들기 평범한 동네주민들의 연극 도전기 Ⅲ 남동훈 사과 말씀 올립니다이 기고는 어린이어깨동무의 제안으로 지난 2020년 피스레터 봄호부터 약 10회 연재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연재 시작 불과 2회 만에 갑자기 지면에서 사라졌다. 물론 필자 본인의 게으름 때문일 것이라는 건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독자님들께 제대로 된 양해나 사과의 말도 없었으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은 떨치기 어려웠다. 부족하지만 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본문에 앞서 다시 기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결승전 자책골을 넣은 골키퍼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연재 중단의 자책감은 참으로 컸다. 대학로에 왔다가도 어깨동무.. 2024. 11. 19.
피스레터 No22_4 남동훈_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 만들기 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2 남동훈 강평회를 준비하며 공연이 끝난 뒤에 남는 건 무대 위의 정적만이 아니다. 사진이 남는다. 배우들의 눈빛과 몸짓, 공간을 가득 채웠던 빛과 소리들, 무대와 소품, 의상들을 한순간에 멈춰 세운다. 관객이 받은 인상들은 입에서 입으로, 일부는 짧게나마 정리된 글로 남겨진다. 무엇보다 연습과 공연의 매순간마다 촉발됐던 배우들의 생각과 정서들이 강렬하게 남는다. 손때 묻은 연습대본은 그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이 모든 건 ‘기억’으로 집약된다. 강평회를 앞두고 연출로서 모두의 기억을 중심으로 공연을 돌이켜봤다. 주로 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었는지, 그렇게 해서 이룬 것은 무엇이고, 앞.. 2020. 5. 18.
피스레터 No21_4 남동훈_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사람 사는 이야기, 연극] 무말랭이 연극 만들기 평범한 동네 주민들의 연극배우 도전기 남동훈 동네주민들이 연극을 한다고? 2008년 5월 중순경. 대학 연극반 동기 민규가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다짜고짜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주민들이 연극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 자기 밖에 없어서 총대를 메고 연출을 구하고 있다, 해줄 수 있겠냐고 한다. 숨이 가쁘다. 차근차근 물어보니 2007년에 창단, 희곡을 몇 편 낭독 했고, 올해 마을축제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했는데, 연극이 아닌 시낭송과 노래 공연이었다고 한다. 명색이 극단인데 다음번에는 꼭 연극을 올려야 한다며 한마디 한마디가 절절하다. “그건 그렇고 극단 이름은 뭔데?” “어, 무말랭이라고...” “무말랭이? ㅍㅎ” 일단 한 번 만나..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