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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레터 창간호(통권3호) ● 우리사회의 비전과 평화교육|이기범 ● 4.19를 넘어 통일로|정영철 ● 칸트의 영구평화론을 통해 본 한반도의 평화|정경화 ● 어떻게 평화를 이룰 수 있을까?|김동진 ● 욕 대장 종오가 질투를?|최관의 ● 압록강과 두만강은 열린 강이자 교류의 강|강주원 2017. 7. 26.
피스레터 창간준비2호(통권2호) ● 국민은 객체가 아니다|이호규 ● 전쟁 후 첫 만남|정영철 ● 인(仁): 사랑으로 일구는 화평한 사회를 꿈꾸었던 공자|정경화 ● 평화는 무엇일까?|김동진 ● 싫어! 싫어! 미진이랑 앉기 싫다고!|최관의 ● 한강하구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민낯|강주원 2017. 7. 26.
피스레터 창간준비1호(통권1호) ● 함께 만드는 평화|최혜경 ●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곳, 판문점|정영철 ● 플라톤이 말하는 전쟁의 기원|정경화 ● 평화학 공부와 실천|김동진 ● 욕 대장 종오 이야기|최관의 ● 또 하나의 휴전선, 북한식당|강주원 2017. 7. 26.
평화바람이 불어오는 곳, 거창 평화기행 평화바람이 불어오는 곳, 거창 평화기행 어린이어깨동무는 매년 회원들과 함께 평화여행을 떠납니다. 2002년 봄, 평화의 나무를 함께 심고 평화를 기원하면서 시작된 어깨동무 평화여행은 어느새 12회를 맞이했습니다. 어린이어깨동무와 함께 평화여행을 떠나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어깨동무가 다녀왔던 평화여행 장소와 코스 등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2017년 6월 24일(토)~6월 25일(일), 1박 2일간 거창을 담~뿍 느끼고 왔답니다. 이번 평화기행은 '평화'라는 큰 주제 아래 또 각자의 테마가 있는 기행이었습니다. 첫째날은 거창에, 각자의 마음에, 나아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평화바람기행'을, 둘째날은 거창의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즐기는 '자연문화기행'으로 진.. 2017. 7. 20.
아일랜드 - 4탄. Glencree 평화를 원하는 땅, Ireland 평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아일랜드 평화연수 마지막 이야기는 Glencree에서의 소중한 인연과 경험으로 엮어보겠습니다! Glencree는 남쪽 아일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평화운동단체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은 북아일랜드 지역의 격화되는 폭력사태에 대해 남쪽 아일랜드 시민사회가 폭력 외의 해결방법을 고민하며 활동을 시작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럼 Glencree안으로 들어가볼까요? ▲ Glencree 평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표현한 '평화' #. 7 Glencree 1974년에 설립된 Glencree는 깊은 산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 자리잡게된 사연부터 옛 이야기를 하듯 Glencree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Eamon Rafter였습니다. 깊.. 2017. 7. 19.
아일랜드 - 3탄. Derry & Junction 평화를 원하는 땅, Ireland 평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오늘은 아일랜드 평화연수 세번째 이야기. Derry & Junction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지나번 포스팅에서 미리 말씀드렸던것 처럼 Derry는 영화 Bloody sunday(피의 일요일)의 실제 현장으로 아일랜드의 역사와 평화프로세스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80년 5월 광주를 기억하는 우리들에게는 닮은 역사의 현장이어서 더욱 마음에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 5 Derry Derry는 도시 전체가 역사교육의 현장이었습니다. 1972년 1월 31일 일요일, 시민권을 주장하며 평화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향해 영국군 공수부대가 발표를 해서 열 세명이 숨졌던 그 날의 사건을 도시 곳곳에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 2017. 7. 18.
피스레터 No7_7 이영근_글로 끝까지 싸우기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글로 끝까지 싸우기 이영근 국어시간, 모둠이 책상을 돌려서 이야기 나누도록 했다. 앞뒤로 앉은 남학생 희문이와 여학생 수민이가 옥신각신 말다툼하는 모습이 보인다. 먼발치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스스로 풀길 바라며. 선생 자리에 있으면 아이들 모습이 한 눈에 보일 때가 많다. 둘이 말다툼할 때 그렇다.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 말다툼이 있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면, 앞자리에 앉은 희문이가 모둠 활동을 하기 위해 책상을 돌리려고 일어선다. 일어서는데 뒷자리 책상 위에 올려둔 수민이 물통을 건드려 넘어뜨렸다. 물통이 넘어졌으니 수민이는 화가 나서 한 마디 한다. 희문이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며 맞받아친다. 둘 모두 그럴 수 있는 상황이다. 희문이가 “미안해.” 하고 말하거.. 2017. 6. 19.
피스레터 No7_6 김동진_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평화 2 [시선 | 아일랜드에서 쓰는 평화학 이야기] 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평화 2 김동진 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가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세계 많은 분쟁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아일랜드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필자가 피스레터를 쓰고 있는 오늘, 5월 18일, 스리랑카의 타밀과 싱할라 사람들이 아일랜드 사람들과 함께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와 데리에 모여, 2009년 스리랑카 타밀 지역 물리바이칼 대학살을 기리는 벽화 제막식을 거행했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대한 한국 신문 기사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 필자는, 거의 30년 뒤 같은 날 타밀 민족에게 발생한 학살과 아픔을 기억하는 행사 가운데, 국가 폭력으로 희생당한 분들의 얼굴이 인종과 국경을 넘어 하나로 겹쳐지는 .. 2017. 6. 19.
피스레터 No7_5 김소울_자유를 향한 물결-프랑스 혁명 [시선 | 평화를 그리는 화가들] 자유를 향한 물결-프랑스 혁명 김소울 1682년 완성된 루이 14세의 걸작 베르사이유 궁은 보석으로 치장한 왕족들이 가득 차 있었다. 100년간 궁전은 흔들림 없는 전제군주정치의 터전이 되었으며, 그의 아들 루이 16세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와의 유대관계를 위해 정략혼인을 맺은 마리 앙투아네트와 처음 만난 곳이기도 했다. 궁전 안에서는 귀족들이 몇 날 며칠 축제를 벌이고 있었지만, 이는 궁궐 밖의 시민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페스트와 같은 질병들이 줄어들게 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점차 굶주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었기에 민중사회에서는 불안과 긴장감이 팽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엘리자베스 비제르브룅,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 (1783.. 2017. 6. 19.
피스레터 No7_4 송태효_평화주의자에게 바친『어린 왕자』 [시선 | 세상과 만나는 인문학] 평화주의자에게 바친『어린 왕자』 송태효 『어린 왕자』의 고향 뉴욕 생텍쥐페리의 소설들은 우편비행사 혹은 전투조종사로서의 비행일지의 산물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생텍쥐페리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로서 전쟁에서 체험한 비인간적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의 진실에 기초한 연대감을 상기시키는 글을 쓰는 데 주력하였다.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는 1943년 당시 미국으로 이주한 그의 부인 콘수엘로 순신이 구입한 롱아일랜드의 저택에서 집필되어 1943년 뉴욕의 레이날 앤 히치콕(Reynal & Hitchcock) 출판사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로 동치 출간되었다. 어린 왕자의 고향이 프랑스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말이다. 프랑스에서 『어린 왕자(.. 2017. 6. 19.
피스레터 No7_3 정경화_겸애(兼愛)를 주장한 세계시민주의자 묵자: 무엇이 묵자(墨子)를 전쟁에 뛰어들게 하였는가? [시선 | 평화를 이야기하는 철학자들] 겸애(兼愛)를 주장한 세계시민주의자 묵자: 무엇이 묵자(墨子)를 전쟁에 뛰어들게 하였는가? 정경화 묵자는 중국 춘추시대 말 전국시대 초 사람으로 유가와 비교될 정도로 일가를 이룬 사상가이다. 특히 국가 간 전쟁으로 민중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었던 당시, 묵가(墨家)라는 집단을 형성하여 평화를 이루기 위한 일에 직접 뛰어들어 여러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묵자는 가족애를 강조했던 유가사상을 비판하였는데, 이런 묵자에 대해 맹자는 “애비도 모르는 금수와 같은 존재”라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겸애를 주장하여 머리끝에서 발꿈치에 이르기까지 온 몸이 다 닳도록 천하에 이로운 일이라면 행하던 사람이었다.”고 말하여 묵자의 실천가로서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 묵자 - 사진.. 2017. 6. 19.
피스레터 No7_2 정영철_20세기 마지막 전위 예술: 1,001마리의 소떼가 휴전선을 넘다 [시선 |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관계사] 20세기 마지막 전위 예술: 1,001마리의 소떼가 휴전선을 넘다 정영철 1998년 6월은 한반도의 뜨거운 여름으로 기억된다. 집념의 기업인이라 불리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20세기의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바로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던 ‘서산농장’의 소떼 500마리가 판문점을 거쳐 북으로 넘어가는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프랑스의 기 소르망은 ‘20세기의 마지막 전위 예술’이라 이름 했고, 영국의 가디언지는 과거 미국과 중국을 이어주었던 ‘핑퐁외교’에 빗대 세계 최초의 민간 ‘황소외교’라 이름 했다. 이름이야 어찌되었든 500마리의 소떼가 판문점을 넘는 그 광경은 감동과 아름다움이었다. 서로가 총을 겨누고, 한 치의 양.. 2017.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