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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114

피스레터 9호(통권11호) 정영철 | 평화를 위한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송강호 |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꿈꾼다 송태효 | 어린 왕자와 영화인들 김소울 | 아메리카 대륙, 승자만을 위한 자유의 나라 원마루 | 영국에서 아리랑을 불러봅니다 심은보 | 좌충우돌 민이 녀석 이야기 2018. 2. 19.
피스레터 No10_4 김소울_아픔의 역사를 그림에 담은 스페인 화가-고야 [시선 | 평화를 그리는 화가들] 아픔의 역사를 그림에 담은 스페인 화가 - 고야 김소울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는 1746년 스페인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유럽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스페인은 대국으로부터 끊임없는 침략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왕정이 무력 세력들에 의해 빈번하게 교체되며 잦은 전쟁이 일어났다. 이러한 시대를 살았던 고야가 반전과 평화의 생생한 메신저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고야는 전쟁의 참화를 적나라한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끔찍한 시대의 모습을 그림에 담았다. 1808년 프랑스 군인들이 스페인을 침략하려고 진입했을 때, 스페인 민중들은 프랑스 군이 자신들을 스페인 지도자들의 학정으로부터 구해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프랑.. 2017. 12. 20.
피스레터 No10_3 송태효_어린 왕자의 미술 세계 [시선 | 세상과 만나는 인문학] 어린 왕자의 미술 세계 송태효 화가로서의 꿈의 결실 『어린 왕자』 생텍스(생텍쥐페리의 애칭)는 『어린 왕자』에서 자신이 여섯 살에 화가의 꿈을 접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그의 화가에 대한 열정은 나날이 심화해 갔다. 청년기 시와 편지, 저술 원고의 데생들이 이를 증명해준다. 그는 글과 이미지의 조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과감히 폐기해버렸다. 마지막 작품 『어린 왕자』는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하던 화가로서의 꿈의 결실이었다. 언어의 한계성을 그림으로 보완하려는 화가 생텍스의 열정이 그림 동화 『어린 왕자』를 탄생시킨 것이다. 열아홉 살의 생텍스는 파리의 명문 생루이 고등학교(Lycée Saint Louis) 졸업반 .. 2017. 12. 20.
피스레터 No10_2 정영철_하늘길, 바닷길, 땅길 열어 평화로! 통일로! : 우리는 꿈꿀 수 있어야 한다 [시선 |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 관계사] 하늘길, 바닷길, 땅길 열어 평화로! 통일로! : 우리는 꿈꿀 수 있어야 한다 정영철 우리에게 분단-통일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가 있다. 분단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통일은 곧 가족과의 만남이자 고향의 회복일 것이다. 분단 때문에 총을 들고 적과 마주했던 사람들에게 통일은 곧 평화와 화해를 의미할 것이다. 분단으로 삶이 피폐해진 사람들에게 통일은 곧 새로운 번영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우리 세대에게 분단, 그리고 통일은 무엇을 의미할까? 분단으로 억눌린 삶의 자유와 평화를 의미할 것이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미래의 설계일 것이며, 평화로운 한반도에서의 희망을 의미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 그.. 2017. 12. 20.
피스레터 8호(통권10호) 이본 네일러 | 내 잔이 넘치나이다정영철 | ​ 하늘길, 바닷길, 땅길 열어 평화로! 통일로! : 우리는 꿈꿀 수 있어야 한다송태효 | 어린 왕자의 미술세계 ​김소울 | 아픔의 역사를 그림에 담은 스페인 화가-고야 ​원마루 | 아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다 ​심은보 | 학교는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2017. 12. 20.
2017 심포지엄 #1. 평화교육은 우리를 바꿀 것인가 #. 2017년 11월 15일 오전 10시 분주한 마음으로 도착한 창비50주년홀. 분명히 일주일전에 평화교육 심포지엄 '평화교육은 우리를 바꿀 것인가' 준비를 위한 모든 체크를 마쳤으나..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기만 한 그 때! 올해 초, 아일랜드에서 만났던 콜린 크랙과 이본 네일러가 도착했다. 기자 간담회를 위해 행사시간보다 한참 먼저 도착은 두 명은 긴~ 비행의 여독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듯 피곤해보였으나 특유의 밝은 표정과 미소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커피 한 모금의 여유도 잊은 채 열정적으로 기자 간담회에 임하는 먼 길 오신 손님들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자세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819269.html #. 한반.. 2017. 12. 15.
어린이어깨동무 교양시리즈1-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남북관계 20장면 어깨동무평화교육센터 정영철 소장이 피스레터에 연재한 ‘평화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남북관계사'를 수정·보강한 남북관계 20장면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 왜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성찰해야 하는가?38선의 탄생부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삐라’를 둘러싼 논쟁까지 일관되게 ‘평화’의 시선으로 재조명한 남북관계 20장면. # 그동안 북한 역사와 남북관계를 꾸준히 연구해 온 정영철 교수와 정창현 교수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한 남북관계사 교양서이다. 분단의 형성과 남북갈등, 대화와 교류 등 분단 70년사에서 남북관계의 결정적 장면을 연출한 20개의 사건을 뽑아 흥미롭게 서술하였다.특히 분단, 38선의 탄생부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삐라’를 둘러싼 논쟁까지,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바의 평화통일의 꿈까지.. 2017. 12. 14.
[자료집] 2017 평화교육은 우리를 바꿀 것인가 -폭풍 이후의 잔잔함 : 분쟁 이후 평화구축의 과제 (콜린 크랙)-북아일랜드의 평화교육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강순원)-평화교육과 좋은 관계 맺기 : 인형극을 활용한 사례 연구 (이본 네일러)-평화지향적 통일교육 콘텐츠 개발 (양은석)-피구놀이에서 배우는 평화 (최관의) 2017. 12. 14.
[자료집] 2016 한반도 평화교육의 길을 찾다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 개원 기념 심포지엄 ‘한반도 평화교육의 길을 찾다’ - 평화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새로운 시도 (정용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평화통일을 위한 어깨동무의 길 찾기 (정영철) 2017. 12. 14.
피스레터 No9_6 심은보_통통이 이야기 [시선 |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통통이 이야기 심은보 나는 ‘MR.심슨과 행복한 아이들’의 반에서 스무 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우리 교실 앞 벽면에는 ‘이 곳에 귀하지 않은 삶은 없다.’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첫 날 아이들과 함께 글자를 나눠 모자이크로 만들어 교실 앞에 붙여 두었다. 교사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유난히 힘들고 아픈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많이 생활해왔다. 그러던 어느 해 어느 날 한 선생님이 전하는 이 글귀를 만나며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어 일기장에 적어 두었더랬다. 교육이란 '너는 특별하단다'를 가르쳐야 할 것이 아니라 '너는 소중하단다'를 이야기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모두에게 특별하기를 강요하는 대한민국 사회, 그 속에서 받는 특별하지 않는 .. 2017. 10. 30.
피스레터 No9_5 원마루_평화를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 [시선 | 브루더호프에서 날아온 평화 편지] 평화를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 원마루 안녕하세요, 어깨동무 식구 여러분. 다시 한번 영국 너도밤나무 숲에서 인사드립니다.지난 8월 초, 한국에서 잠시 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어깨동무 사무국 식구들이 크리스토프 할아버지 추모식에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2주동안 책 발간식과 추모 모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특히 뜻 깊었던 것은 한국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고 건설하고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겁니다. 추모식은 서울 인수동의 마주 이야기라는 마을찻집에서 열렸는데요, 사실 마주 이야기 찻집 지기님들은 밝은누리라는 운동의 청년분들이 창업을 한 곳입니다.1991년 몇 명의 청년들이 모여 한국이 처한 아픔을 함께하고, 희망을 살아내고자 하는 꿈으.. 2017. 10. 30.
피스레터 No9_4 김소울_나폴레옹 전쟁이 남긴 유산 [시선 | 평화를 그리는 화가들] 나폴레옹 전쟁이 남긴 유산 김소울 프랑스의 군인이자 제 1통령, 황제를 역임했던 나폴레옹1세(Napoleon I)는 군지도자라는 명성 때문에 히틀러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히틀러가 12년의 권력행사 후 산더미 같은 해골을 만들어 냈다면, 나폴레옹은 교육, 종교, 문화, 법률 등 프랑스에 남긴 행정체제와 시민개혁만으로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 코르시카에서 태어난 소년 나폴레옹은 16세의 나이에 사관학교를 졸업해 장교가 되고, 1793년 툴롱에서 천재적인 전략으로 영국군을 몰아냄으로써 무기력한 프랑스 혁명군의 영웅으로 급부상한다. 1795년에는 프랑스 국민공회에 반대하는 반란을 진압함으로써 정치권력에도 가.. 2017. 10. 30.